7월 27일 오전 선라(Sơn La) 감옥 특별 국가유적지에서 선라성 인민위원회가 기획전 <1943년 탈옥>을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현충일 79주년(1947년 7월 27일~2026년 7월 27일)을 기념해 열린 2026년 ‘근원으로의 여정’ 시리즈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선라 감옥에 갇혔던 공산주의 전사들의 끈질긴 투쟁 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 10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프랑스의 선라 진출’, ‘선라 감옥 당위원회와 1943년 탈옥’, ‘탈옥 전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1943년 탈옥 거사는 40년 가까운 선라 감옥 역사에서 특별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선라 감옥 당위원회의 지도 아래 응우옌 르엉 방(Nguyễn Lương Bằng), 르우 득 히에우(Lưu Đức Hiểu), 응우옌 반 쩐(Nguyễn Văn Trân), 쩐 당 닌(Trần Đăng Ninh) 등 4명의 공산주의 전사가 탈옥에 성공해 혁명 전선으로 복귀했으며, 이는 1945년 8월 총봉기(總起義)를 준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쩐 당 닌 전사의 유가족인 쩐 뚜언 광(Trần Tuấn Quảng) 씨는 전시회를 둘러본 뒤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1943년 탈옥>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하니 매우 감격스럽습니다. 구국하고 민족을 지켜낸 과정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첫 세대 혁명가들이 투옥과 희생을 감내한 지 83년이 지난 오늘은 비로소 우리 조국 베트남이 발전할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