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68명으로 늘었으며, 58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5명은 위중한 상태이다. 경상을 입은 50여 명도 임시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드로 산체스(Pedro Sánchez) 스페인 총리는 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 작업을 지휘하고,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모니카 가르시아(Mónica García) 스페인 보건장관은 이번 철도 사고를 ‘대참사’라고 표현하며 부상자 치료를 위한 헌혈을 호소했다. 오스카르 푸엔테(Óscar Puente) 스페인 교통장관은 철도 관제센터의 이례적인 결정이 이번 고속열차 추돌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참사 여파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6 비만 글로벌 정상회의’의 고위급 행사를 연기했다. 스페인 왕립축구연맹(RFEF)도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10월 28일 예정됐던 국왕컵(코파 델 레이) 1라운드 24경기를 모두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