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저녁, 세계문화유산인 탕롱(Thăng Long) 황성(11세기 베트남 리 왕조 시대에 건립된 옛 수도의 성곽) 일대에서 까일르엉(Cải lương·베트남 남부의 전통 창극), 째오(Chèo·베트남 북부의 전통 민속 오페라) 등 베트남 전통 민요의 선율과 세계 각국의 음악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예술의 향연이 펼쳐졌다. 하노이(Hà Nội)에서 열린 ‘세계문화축제’의 둘째 날인 이날, 오후 4시부터 수도 하노이 예술단과 베트남 국립 전통 극장 소속 예술단, 그리고 국제 예술단이 참여해 다채롭고 특색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오대양 육대주 음악회’는 예술가와 대중이 직접 만나 음악을 통해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개방형 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연 공간은 객석이라는 물리적 한계에 얽매이지 않았으며, 시민들은 자유롭게 발걸음을 멈추고 선율에 몸을 맡긴 채 축제의 또 다른 문화 행사들을 탐방할 수 있었다. 축제 둘째 날에는 예술 공연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 미식, 그리고 교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풍성함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