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오전, 하노이 탕롱(Thăng Long) 황성에서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과 응오 프엉 리(Ngô Phương Ly) 여사는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환영하는 특별 친선 행사를 주재했다.

‘탕롱: 천년의 기운(靈氣), 문화의 깊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탕롱‧하노이의 깊은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전통의 계승, 과거와 현재의 조화로운 교류, 그리고 베트남이 세계와 이어온 우호와 협력의 정신을 전달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대표단을 맞이하는 환영식은 장엄함과 번영의 상징인 궁중 예악(禮樂) 전통을 연상케 하는 축제의 북소리로 시작되었다. 이어 국가의 중대한 행사에서 평화와 태평성대를 상징하며 행운을 기원하는 전통 사자춤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 내외와 이재명 한국 대통령 내외는 ‘땅속에서 발굴된 탕롱-하노이 천년의 역사’ 전시실과 ‘탕롱 황성의 보물’ 전시실을 관람하고, 경천전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또한, 양국 정상 내외는 함께 다과를 즐기며 핫쏘안(Hát Xoan: 베트남 북부 푸토성 지방의 봄 축제에서 부르는 전통 민요), 베트남 궁중 아악(Nhã nhạc cung đình: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트남 궁중 음악), 후에 쩌우반(Chầu văn Huế: 베트남 중부 후에 지역의 무속 신앙 의식과 결합된 전통 음악), 육공화등무(Múa Lục cúng hoa đăng: 불교 의식에서 유래한 화려한 연꽃 등불 춤) 등 다채로운 베트남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