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수도 하노이(Hà Nội) 정부 청사에서 레 민 흥(Lê Minh Hưng) 총리는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레 민 흥 총리는 베트남-한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국방‧안보‧외교 분야의 실질적 협력 확대를 바탕으로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기존 협력 체제의 효율성을 제고하여 다방면에 걸친 양자 협력 확대의 확고한 정치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무역·투자 협력과 관련하여, 레 민 흥 총리는 혁신과 협력의 질적 향상에 중점을 둔 경제 연계 강화를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양자 교역액 1,500억 달러를 보다 균형적인 방향으로 달성하기 위한 실행 계획의 과제들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양국 상품에 대한 시장 개방을 지속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한국 측에 베트남 기업의 현지화율 제고 및 한국의 생산 공급망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베트남 기업의 대(對)한국 투자 및 사업을 지원하는 정책 마련, 금융 혁신‧은행 감사 및 감독 분야의 경험 공유, 베트남 국제금융센터 운영 및 참여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레 민 흥 총리는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분야의 협력 촉진과 더불어 양국 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전략적 연계를 제안했다. 또한 인적 자원, 문화, 관광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국민 간의 교류를 활성화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레 민 흥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에 거주·유학·근로 중인 베트남 교민 사회의 정당한 권익 보호와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베트남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지속적으로 간소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동시에 베트남 정부 역시 한국 교민 사회가 베트남에서 안심하고 장기적으로 거주하며 학업과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레 민 흥 총리의 제안에 동의하며,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를 보다 균형 있게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베트남과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베트남 기업이 한국의 글로벌 공급망에 더욱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이 2030년까지 현대적 산업 기반을 갖춘 개발도상국으로 도약하고,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진입한다는 발전 목표를 실현하는 여정에 한국이 기꺼이 동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