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현지 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발생한 세 번째 에볼라(Ebola) 바이러스 유행이 과거의 모든 발병 사례를 뛰어넘는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WHO에 따르면, 이번 에볼라의 급격한 확산은 이 중부 아프리카 국가를 심각한 보건 위기로 몰아넣었다. 전염병 발생을 선포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환자 수가 급증하여, 이번 사태는 세계 역사상 기록된 에볼라 발병 중 세 번째로 큰 규모가 되었다. 현재까지 보건 당국은 2,000명 이상의 감염을 공식 확인했으며, 이 치명적인 질병으로 인해 8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WHO의 이번 경고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의료 시스템을 비상사태로 몰아넣는 적색경보로 평가된다. 아울러 비극적인 사태가 더 이상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지원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