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베이징에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 중국과 파키스탄은 걸프 지역 및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5개항의 주요 제안을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제안에는 △즉각적인 무력 충돌 중단 △조속한 평화 협상 개시 △비군사적 목표물의 안전 보장 △해상 안전 보장 △유엔(UN) 헌장의 우선적 준수 등이 포함되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모하마드 이샤크 다르(Mohammad Ishaq Dar)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대화와 외교만이 충돌을 해결하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무력 사용이나 무력 사용에 대한 위협 없이 각국이 평화 협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양국 장관은 민간인 및 비군사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전략적 해상 수송로인 호르무즈(Hormuz) 해협의 원활한 통항을 보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튀르키예(터키) 외교장관들과 연쇄 회담을 가진 바 있는 파키스탄은 미국과 이란 간의 ‘의미 있는’ 협상을 주최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이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인 중국 역시 여러 차례 휴전과 자제를 촉구하며 외교적 해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