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5년 7월 행정구역 통합 이후 발전 공간이 확대되면서 비엣홍면은 산림, 농업, 관광의 잠재력을 활용할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되었고, 고향을 더욱 부유하고 아름답고 문명한 곳으로 차근차근 만들어 가고 있다.

1945년 5월, 번 혁명근거지에서 어우꺼(Âu Cơ, 베트남 민족 전설 속 민족의 국모) 유격대가 창설되었다. 이는 옌바이(Yên Bái) 지역 혁명운동의 중요한 이정표 가운데 하나였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옌바이–푸토(Phú Thọ) 성간 당 간부위원회가 설립되었으며, 1945년 5월 7일에는 당시 옌바이성 항전행정위원회가 출범해 봉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8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쩐 딘 카인(Trần Đình Khánh) 씨의 가옥, 번 마을 공동사원, 나무들, 저이(Dơi, 박쥐)동굴, 족(Dọc) 마을 서낭당 등 번 혁명근거지의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장소들은 주민들에 의해 소중히 보존되고 있다. 이곳은 단순히 둘러보는 혁명 유적지에 그치지 않고, 오늘의 세대가 역사와 영웅·열사들의 희생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뿌리 찾기 역사 탐방의 목적지가 되고 있다.

라오까이성 옌바이(Yên Bái)동의 부 흐엉 장(Vũ Hương Giang) 씨는 번 혁명근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각각의 지명과 나무 한 그루, 물건 하나하나에는 번 혁명근거지에서 우리 선조 세대가 겪었던 매우 힘들지만 굳세고 영웅적이었던 시절의 사건과 감동적인 이야기가 깃들어 있습니다. 오늘의 세대는 그러한 모습에 큰 존경과 감사를 느낍니다. 이곳에 와 보니 당시의 유적지와 물품들이 지방정부와 주민들에 의해 매우 잘 보존·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방문객들은 역사를 더 잘 이해하고 80년 전의 영웅적인 역사 일부를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혁명 근거지였던 한 지역의 기억에서 출발한 비엣홍의 오늘 이야기는 이제 삶의 변화와 함께 새롭게 이어지고 있다. 이곳의 비엣(Việt 또는 낀(Kinh)족, 베트남의 다수 민족)족과 따이(Tày)족 주민들은 생산과 노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과감하게 방식을 전환하며 지역의 강점에 맞는 경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철갑상어, 푸른목오리, 물소, 번식용 암퇘지 사육, 밧도(Bát Độ) 죽순용 대나무 재배, 약용작물 재배, 공동체 관광 등 경제적 효과를 내는 모델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일부 모델은 연간 5억~6억 동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라오까이성 비엣홍면 반나(Bản Nả) 마을의 응우옌 반 토이(Nguyễn Văn Thôi)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반나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주로 임업을 발전시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은 경제 발전과 조림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특히 밧도 죽순용 대나무를 대규모로 재배할 계획입니다.”

2025년 7월, 비엣홍·비엣끄엉(Việt Cường)·번호이(Vân Hội) 3개 면을 통합해 새로운 비엣홍면이 출범했다. 면적은 100km²가 넘고 인구는 1만 800여 명으로, 혁명의 고장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넓은 발전 여지와 기회를 열었다.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로 비엣홍면은 2025~2030년 관광 발전을 위한 분야별 결의안과 계획을 마련하고 2045년을 내다보는 비전을 제시했다. 목표는 관광객 2만 6천 명 이상을 유치하고 208억 동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산업 기반시설 계획에도 힘을 기울여 총 500헥타르 규모의 산업단지 2곳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인당 평균소득은 6,200만 동(1인당 2,385 USD)이다. 비엣홍면은 2030년까지 1인당 연평균소득을 6,500만 동(1인당 연 2,500 USD)으로 높이고, 2030년에는 다차원 빈곤 기준에 따른 빈곤가구가 기본적으로 없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500헥타르 규모의 죽순용 대나무 집중 생산지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라오까이성 비엣홍면 인민위원회 응우옌 띠엔 찌엔(Nguyễn Tiến Chiển)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산림경제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경제성이 낮은 일부 작물을 밧도 죽순용 대나무로 전환해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주민 소득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사회 기반시설을 새로 건설하고 기존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주민들의 경제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번 혁명근거지는 역사의 격렬했던 세월을 지나왔다. 그 흔적들은 오늘도 남아 독립의 가을을 만들어 내는 데 힘을 보탠 한 세대를 기억하게 한다. 그리고 오늘, 한때 혁명 근거지였던 이 땅에서는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고 있다. 여러 민족의 대단결 역량을 발휘하고 자립 정신을 일깨우며 사고방식을 혁신하고 잠재력과 강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비엣홍은 2030년까지 선진형 신농촌 기준을 달성하고 주민 행복지수를 78%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딘 뚜언/ VOV- 서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