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옥: 안녕하세요, 청취자 여러분? 베트남의 문화와 관광, 그리고 일상 속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함께 만나보는 왓츠온(What’s On)입니다. 저는 홍 응옥입니다. 오늘도 반가운 동행자와 함께합니다.

지엡: 네, 응옥 씨,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지엡입니다. 최근 자연을 탐험하고 싶은 사람들 사이에서 트레킹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처음 트레킹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체력을 기르며, 무리하지 않고 트레킹을 즐길 수 있을까요?

응옥: 이런 고민을 가지는 분들을 위해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라오까이(Lào Cai)성에 위치한 해발 2,979m의 따찌뉴(Tà Chì Nhù)산입니다. 이곳은 운해와 베트남 서북부의 아름다운 산악 풍경으로 유명하며, 특히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보랏빛 찌뻐우(chi pâu)꽃 측 큰잎쓴풀이 피어 장관을 이룹니다.

지엡: 하지만 따찌뉴산 트레킹은 아름다운 풍경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긴 오르막길과 오랜 산행 시간, 산에서의 휴식과 숙박 여건도 초보자들이 미리 대비해야 할 부분입니다.

응옥: 그렇다면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따찌뉴산 트레킹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비용은 어느 정도이며, 투어를 선택할 때는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요? 오늘 저희와 함께 따찌뉴산 탐험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지엡: 라오까이성 짬떠우(Trạm Tấu)면 싸호(Xà Hồ) 마을에 위치한 따찌뉴산은 해발 2,979m로, 베트남에서 일곱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산 아래에는 흐몽족과 타이족 마을이 자리하고 있어, 각 민족은 이 산을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타이(Thái)족은 ‘푸송숭’ (Phu Song Sung), 몽(Mông)족은 ‘쭝쭈어냐’ (Chung Chua Nhà)라고 부릅니다. 이곳은 자연경관이 아직 잘 보존되어 있고 접근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운해를 감상하려면 산기슭에서 정상까지 약 8km를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응옥: 그렇다면 따찌뉴산 탐험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트레킹을 처음 하는 초보자에게는 체력 준비만큼이나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험자들에 따르면 대표적인 등산 코스는 넘응이엡(Nậm Nghiệp)과 모찌(Mỏ Chì) 두 가지입니다. 이 가운데 넘응이엡에서 출발해 짬떠우(Trạm Tấu)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같은 길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일부 트레커들이 추천하는 선택지입니다. 다만 코스의 난이도는 날씨와 체력, 구체적인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엡: 2박 3일 일정의 트레킹은 보통 첫날 저녁부터 시작됩니다. 일행은 하노이에서 짬떠우 또는 넘응이엡 지역으로 이동해 홈스테이에 체크인한 뒤 휴식을 취하고, 다음 날 트레킹에 필요한 짐을 준비합니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다음 날 아침에는 보통 6시에 아침 식사를 하고 트레킹 출발 지점으로 이동합니다.

응옥: 출발 전에는 트레킹 스틱과 장갑, 우비, 식수 등 필요한 물품을 받습니다. 등산 중에 사용하지 않을 짐은 포터에게 맡겨 산장까지 운반할 수 있습니다. 오전 8시쯤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숲속 길과 탁 트인 산등성이가 차례로 펼쳐집니다. 이때 초보자는 경험자를 따라 무리하게 속도를 내기보다 일정한 보폭을 유지하고, 적절할 때에 휴식을 취하며, 물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엡: 오전 11시에서 12시 사이에는 일행이 잠시 멈춰 점심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 뒤 여정을 이어갑니다. 트레킹 중 식사는 보통 찹쌀밥과 검은 닭, 베트남식 햄과 과일 등으로 구성되며, 몇 시간 동안 이동한 뒤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후 4시에서 5시쯤이면 일행이 하룻밤을 보낼 산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개인 정비를 마친 뒤에는 쌀쌀한 산속에서 따뜻한 생강차나 커피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응옥: 날씨가 좋고 시간이 충분하다면, 일행은 적당한 높이의 전망 지점까지 더 올라가 일몰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저녁에는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친해지고, 하루 동안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고요한 산속에서는 휴대전화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얼굴을 마주 보며 나누는 대화가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기도 합니다. 밤 9시쯤에는 다음 날 아침의 중요한 여정을 위해 휴식을 취합니다.

지엡: 산행 둘째 날은 이른 새벽부터 시작됩니다. 새벽 4시쯤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고, 정상에 오르기 위해 가벼운 짐을 챙깁니다. 날씨와 이동 속도가 순조롭다면 오전 6시 15분쯤 정상에 도착해 일출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운해 사이로 첫 햇살이 산맥을 서서히 밝히는 모습을 바라보면, 긴 여정에서 쌓인 피로도 한결 누그러집니다. 트레커들은 이 순간 기념사진을 남기고, 자신만의 도전 목표를 이루었다는 성취감을 느낍니다.

응옥: 정상의 풍경을 충분히 즐긴 뒤에는 오전 8시쯤 하산을 시작합니다. 돌아가는 길에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가파른 내리막길은 무릎과 근육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트레킹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저녁 식사와 교류 시간을 가진 뒤, 일행은 보통 오후 6시 30분에서 7시 사이에 하노이로 출발합니다. 자정 무렵에는 수도 하노이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지엡: 그렇다면 이번 트레킹에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경험자들이 공유한 정보를 참고하면 따찌뉴산 트레킹 투어 비용은 운영 업체와 포함된 서비스에 따라 1인당 약 250만~300만 동입니다. 투어 비용 외에도 산장 내 온수 이용료, 산에서의 추가 서비스, 트레킹 출발 지점까지의 교통비 등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해 현금을 추가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넘응이엡 코스는 별도의 차량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약 전에 여행사에 자세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응옥: 초보자라면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거나 정상에 빨리 오를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투어를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일정과 참가 인원, 리더의 경험, 포터 서비스, 장비, 악천후 시 대응 방안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따찌뉴산에는 긴 오르막길과 험난한 지형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트레킹화를 신고, 보온 의류와 우비, 간식 등을 준비하며 체력을 충분히 길러 두는 것이 안전하고 편안한 산행에 도움이 됩니다.

지엡: 트레킹은 정상에 누가 먼저 오르느냐를 겨루는 경주가 아닙니다. 때로는 산길을 따라 한 걸음씩 내딛던 순간과 길에서 만난 새로운 사람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일출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기도 합니다.

응옥: 일상의 분주함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을 선물하고 싶다면, 따찌뉴산은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여행지입니다.

지엡: 그럼 이제 튼튼한 두 다리와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모험을 준비해 보세요! 왓츠온은 다음 여행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응옥 + 지엡: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