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닌성, 5566만 평의 해양보호구역 신설

(VOVWORLD) - 하롱베이라는 인기 관광지를 보유하고 해양 관광으로 유명한 베트남 북부 해안 지방 꽝닌(Quảng Ninh)성 인민위원회는 최근에 산호초와 희귀 수생 생물 종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 관광을 발전시키기 위해 꼬또(Cô Tô)‧다오쩐(Đảo Trần) 해양보호구역 신설을 최종 승인했다.
꽝닌성, 5566만 평의 해양보호구역 신설 - ảnh 1높은 곳에서 보는 꼬또-다오쩐 해양보호구역 (사진: baoquangninh.vn)

이번에 지정된 꼬또-다오쩐 해양보호구역의 총 면적은 1만 8,400헥타르(약 5,566만 평)이상에 달한다. 이 중 엄격 보호 구역, 생태 복원 구역, 서비스-행정 구역으로 구성된 핵심 구역의 면적만 1만 3,200헥타르(약 3,993만 평)가 넘는다. 해당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국가 생물다양성 보존 전략 및 해양경제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생태 관광 활성화, 과학 연구, 그리고 주민들의 지속 가능한 생계 수단 마련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꽝닌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보호구역 신설은 산호초, 망그로브 숲, 암반 조간대 등 특화된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따라서 올리브각시바다거북(베트남어: Vích), 매부리바다거북(베트남어: Đồi mồi), 바다거북(베트남어: Đồi mồi dứa), 장수거북(베트남어: Rùa da)과 같은 희귀 해양 파충류를 비롯해 인도태평양혹등돌고래(베트남어: Cá heo trắng Trung Quốc), 남방상괭이(베트남어: Cá heo không vây) 등 멸종 위기종의 서식지를 보호하게 된다. 이외에도 이 보호구역은 과학 연구와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나아가 해양 생태계와 도서 경관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비소비적 활용’ 방식을 통해 생태 관광, 어드벤처 관광, 휴양 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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