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 상임부, 핵심 철도 프로젝트 추진 위한 의견 수렴
(VOVWORLD) - 12월 23일 오후, 하노이에서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총리 주재로 정부 상임부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관련 부처 및 하노이시, 호찌민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북남 고속철도,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철도 노선 및 도시철도(메트로) 프로젝트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팜 민 찐 총리 (사진: VOV) |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동기화된 기술 기준 및 규격 시스템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는 노선 간 상호 연결성을 보장하고 철도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한, 부지 보상 및 이주 대책의 속도를 높이고,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현대적 기술 선택과 효율적인 투자 모델을 위한 인센티브 및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팜 민 찐 총리는 과학기술부와 건설부에 국제 표준과 규격을 면밀히 검토하고 베트남 국내외 경험을 바탕으로 북남 고속철도의 기술적‧경제적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최적의 건설 기술을 선택할 것을 지시했다.
“기술 및 모델 선택은 반드시 최적화되어야 합니다. 첫째, 참여 주체 간의 이익 균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둘째, 부정부패와 집단 이기주의를 철저히 방지해야 합니다. 셋째, 프로젝트의 확실한 성공을 보장해야 합니다. 모든 절차와 방식, 선택 과정은 공개적이어야 하며, 제안된 정책은 실행 가능성이 있어야 합니다. 각 정책의 영향력을 충분히 평가한 뒤 이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기를 바랍니다.”
회의의 모습 (사진: VOV) |
한편, 베트남 북부 국경지대와 경제 중심지, 해안 지방을 잇는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철도 노선과 관련하여 총리는 예비 타당성 조사 속도를 높여 늦어도 2026년 3월까지는 완료할 것을 촉구했다. 베트남 2대 도시인 하노이(Hà Nội)시와 호찌민(Hồ Chí Minh)시의 도시철도 노선에 대해서는 계획된 완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하 구간(하노이 낌마 구간 등)의 공사 속도를 높일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팜 민 찐 총리는 재정부에 자금 조달 절차와 관련 의견 검토를 신속히 진행하여 프로젝트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가 예산과 민간 자본을 포함한 모든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주요 교통 거점과 연결되는 동기화된 도시철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