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부다비서 우크라이나와 회의 연기 사유 발표
(VOVWORLD) - 2월 2일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skov) 대변인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우크라이나 갈등 실무단 회의가 연기되었다고 발표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일정 조정이 참가국 간의 적절한 업무 일정을 조율하고 합의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실무단의 제2차 회의는 오는 2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갈등 해결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다층적인 프로세스임을 강조했다. 이전 접촉에서 각 측은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외교적 해법 도출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으나,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한 쟁점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측은 대화에 열려 있다는 개방적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이 문제와 관련한 고위급 회담은 반드시 모스크바에서만 개최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러시아 측에 따르면, 미국 역시 앵커리지 공식(Anchorage Formula)에 따라 합의된 영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갈등의 영구적인 평화 해법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은 또한 우크라이나 군의 돈바스(Donbass) 지역 철수를 러시아 입장의 핵심적인 전제 조건으로 간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