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사 중동 복귀, 美‧이란 긴장 완화 위한 대화 국면 진입
(VOVWORLD) -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2월 2일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 2명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스티브 윗코프(Steve Witkoff) 특사가 3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확인했다.
스티브 윗코프(Steve Witkoff) 특사 (사진: REUTERS) |
윗코프 특사는 이번 방문 기간 중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에얄 자미르(Eyal Zamir) 참모총장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이란 위기 대응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특사의 이번 중동 복귀 소식은 미국과 이란이 긴장 종식을 위한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지역 언론들의 보도가 나온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전해졌다. 윗코프 특사는 이번 주 내에 이란 측 당국 관계자들과도 관련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협상 장소로는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가 거론되고 있다.
이란 측 동향과 관련하여, 이란의 준관영 타스님(Tasnim) 통신은 3일에 미국과 이란 간의 직접 회담이 수일 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측 협상단은 아바스 아라그치(Abbas Araghchi) 외무장관이 이끌 예정이다. 같은 날,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의 핵 협상 재개를 지시했다. 이란 외무부의 에스마일 바카이(Esmaeil Baqaei) 대변인은 현재 이란 당국이 협상의 방식과 틀을 마련 중이며, 지역 중개국들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받아 수일 내에 이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상당 부분의 의제가 논의되었으며, 현재는 단계별 외교 로드맵의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월 2일 이란 정부는 테헤란 주재 유럽연합(EU) 회원국 외교관들을 일제히 초치하여, EU가 이란 혁명수비대(IRGC)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결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