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6 ITB 베를린서 독보적 존재감 과시
(VOVWORLD) - 3월 3일부터 5일까지 독일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베를린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베를린 국제 관광 박람회(ITB Berlin 2026)에 참가 중인 베트남 기업들은 호텔, 항공 서비스, 여행사, 크루즈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는 베트남 관광의 강점과 잠재력을 소개하는 동시에 국제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ITB 베를린 박람회는 전 세계 관광 업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2026년 박람회에는 16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 약 6,000개의 기업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베트남의 기관, 기업 등 약 80곳이 참여한다. 각 부스는 기업의 가장 대표적인 상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씨클로 모형, 쭈떼우(Chú Tễu) 인형*, 아오자이(áo dài, 베트남 전통 복장)를 입은 여인 등 베트남의 문화적 색채를 뚜렷하게 나타내도록 인상적으로 꾸며졌다. 전시 구역 바로 옆에 마련된 베트남 음식 공간에는 시식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는 등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전통 음식은 베트남 관광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핵심 포인트로 작용한다.
* ‘쭈떼우(Chú Tễu)’는 베트남의 독특한 전통 예술인 수중 인형극에 등장하는 가장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캐릭터로, 낙천적이고 익살스러운 성격을 지닌 마을의 대변자 역할을 한다. 배가 볼록 나오고 만면에 미소를 띤 건장한 청년의 형상을 한 이 인형은 극의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이자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로운 해학으로 꼬집는 풍자 전문가로서 관객들에게 웃음과 교훈을 동시에 전달한다. 주로 잭프루트 나무로 조각되어 물 위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쭈떼우는 단순한 인형을 넘어 베트남 농경 문화의 순박함과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베를린 국제 관광 박람회 (사진: 베트남통신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