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11월 21일 정오(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의 총리 집무실에서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하는 또 럼 당 서기장과 부인을 위한 환영식이 국가 원수급 의전에 따라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환영식 이후 또 럼 당 서기장과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 간의 비밀 회담과 공식 회담이 진행되었다.
환영식의 모습 (사진: 베트남 통신사) |
회담 후 또 럼 당 서기장과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언론 브리핑을 공동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말레이시아 총리는 양국이 외교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함에 따라 또 럼 당 서기장의 공식 방문의 의미가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양측은 국방 안보, 해양 협력, 전력, 디지털 경제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언론 브리핑에서 또 럼 당 서기장은 양국이 서로의 발전 노선을 지지하고 우호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서로의 독립, 주권, 영토, 정치 체제 존중을 기반으로 정치적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론 브리핑의 모습 (사진: VOV) |
또한 이날 또 럼 당 서기장은 동해 상 항해와 항공의 평화, 안보, 안정, 안전, 자유를 유지하고,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을 비롯한 국제법에 따른 평화로운 갈등 해결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또 럼 당 서기장은 베트남이 2025년에 아세안 의장국 역할을 맡는 말레이시아를 지지하며 2025년 아세안 공동체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또 럼 당 서기장과 말레이시아 총리는 △베트남 무역진흥국과 말레이시아 대외 무역 개발청 간의 무역 진흥 협력 촉진 양해각서 △베트남 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과 페트로나스(Petronas) 간 재생에너지 협력 양해각서 등의 협력 문건 전달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