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베트남 민족문화국에 따르면, 지금부터 2026년 1월 말까지 하노이시 도아이프엉(Đoài Phương) 소재 베트남 민족문화관광마을에서 ‘마을의 설(베트남어: Tết bản làng, 뗏반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16개 민족, 100여 명의 동포가 참여하며, 특히 타이응우옌(Thái Nguyên), 하노이(Hà Nội), 푸토(Phú Thọ), 뚜옌꽝(Tuyên Quang), 선라(Sơn La), 후에(Huế), 자라이(Gia Lai), 꽝응아이(Quảng Ngãi), 카인호아(Khánh Hòa), 닥락(Đăk Lăk), 껀터(Cần Thơ) 등 11개 지역에서 온 주민들이 마을에 상주하며 일상적인 문화 활동과 더불어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주요 하이라이트는 ‘공동의 집’에서 펼쳐지는 북부 지역 소수민족들과 타인호아(Thanh Hóa) 지역 타이(Thái)족 동포들의 ‘나의 마을에 찾아온 설(베트남어: Tết về bản em)’ 교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각 민족의 전통 민속 공연이 펼쳐지며, 특히 타인호아 지역 타이족의 전통 축제인 ‘짜문(Chá Mùn) 축제’ 재현과 더불어 설맞이 풍습 및 검은 바인쯩(Bánh chưng đen, 바인쯩댄)* 만들기 시연 등이 소개된다.
'마을의 설'이라는 주제로 한 일련 활동은 2026년 1월 5일~31일까지 베트남 민족문화관광마을에서 다채로운 활동들로 펼쳐지고 있다. [사진: VGP] |
또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눙(Nùng), 따이(Tày), 자오(Dao), 몽(Mông), 므엉(Mường), 라오(Lào), 타이(Thái), 커무(Khơ Mú), 따오이(Tà Ôi), 바나(Ba Na), 써당(Xơ Đăng), 자라이(Gia Rai), 꺼뚜(Cơ Tu), 라글라이(Raglai), 에데(Ê Đê), 크메르(Khmer)족 마을 곳곳에서는 설맞이 공간 장식과 준비 활동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그 밖에도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봄 축제’가 마련되어 있다. 떠이응우옌 고원지대 소수민족들이 선보이는 민속 가무 프로그램인 ‘봄이 찾아온 고원(베트남어: Cao nguyên mùa Xuân về)’, 므엉(Mường)족의 가장 중요한 의례 중 하나인 ‘부엌 신 제사(cúng vía bếp)’ 재현, 그리고 북부 지역 소수민족 공동체가 준비한 ‘설맞이 마을 방문(베트남어: Về bản đón Xuân)’ 민속 공연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 검은 바인쯩(Bánh chưng đen)은 베트남 북부 고산 지대의 따이(Tày)족과 자오(Dao)족 등이 전통 설(Tết, 뗏)에 즐겨 먹는 전통 음식으로, 볏짚이나 나무를 태운 천연 재를 찹쌀에 버무려 독특한 검은빛과 은은한 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사각형 바인쯩보다 소화가 잘되고 고소한 맛이 뛰어나며, 주로 길쭉한 원통형으로 빚어 조상과 땅의 정기에 감사를 표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