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이란에 ‘15개 항 평화안’ 제안…호르무즈 해협 봉쇄 완화로 화답
(VOVWORLD) - 3월 24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평화안을 전달하며, 지난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양국 간의 갈등을 종식시킬 수 있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란이 자국과 무력 충돌 중인 국가를 제외한 모든 당사국과 선박에 대해 호르무즈(Hormuz) 해협을 개방하겠다고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이란 측이 공식적인 대화 사실을 아직 확인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란이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완화하는 ‘매우 가치 있는 선물’을 보내왔다고 공개했다.
파키스탄의 중재를 거쳐 전달된 트럼프 대통령의 15개항 평화안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 불가 원칙을 전제 조건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스라엘 채널 12 방송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농축된 우라늄을 인도하고 향후 모든 핵 농축 활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달 간의 휴전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가로 미국은 대(對)이란 제재를 전면 해제하고, 이란 부셰르(Bushehr) 원전의 원자력 평화적 이용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