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베트남 최초 ‘AI 데이터센터’ 구축…21억 달러 규모 투자 추진

(VOVWORLD) - 베트남 남부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의 떤푸쭝(Tân Phú Trung) 산업단지에 들어설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총 21억 달러(한화 약 3조 977억 원)의 투자 규모로 오는 4월 30일(베트남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 기념일)에 착공될 예정이다. 이 같은 내용은 3월 11일 오전 응우옌 반 드억(Nguyễn Văn Được) 호찌민시 인민위원장과 투자자 컨소시엄 간의 간담회에서 공식 발표됐다.

호찌민시, 베트남 최초 ‘AI 데이터센터’ 구축…21억 달러 규모 투자 추진 - ảnh 1행사의 모습 (사진: 베트남 통신사)

이 프로젝트는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투자사 AIC(Accelerated Infrastructure Capital)와 낀박(Kinh Bắc)도시개발총공사(KBC) 및 기타 파트너사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주도한다. 해당 AI 데이터센터는 고도의 기술 표준을 충족하며, 에너지 절약형 및 친환경적으로 설계되었다. 프로젝트 1단계에서는 최대 50MW(IT/GPU 총 부하) 규모의 전력을 갖춘 인공지능 공장을 구축하며, 여기에는 약 2만 8,000개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베트남 국내외 고객의 인공지능 및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는 물론, 베트남의 주권 AI(Sovereign AI·국가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한 AI) 구축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컴퓨팅 역량을 제공할 방침이다. 적용되는 기술은 글로벌 발전 동향에 부합하며, 높은 기술 표준과 에너지 효율성, 친환경성을 보장한다.

이번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현대적인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산업 및 분야에서 인공지능 연구와 응용을 촉진하는 데 있다. 나아가 호찌민시의 혁신 생태계 조성, 기술 연구개발(R&D) 및 디지털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프로젝트가 본격화됨에 따라 호찌민시는 베트남 전국에서 최초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지자체가 된다. 이는 스마트 도시 인프라 구축이라는 과제를 비롯해 현재 호찌민시가 직면한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호찌민시 과학기술국 관계자와 AIC 측이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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