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의 일일 보고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에서 45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그중 82명이 사망하였다. 인접국인 우간다에서는 19명이 감염되어 2명이 사망하였다. 이에 따라 콩고와 우간다의 누적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471명, 사망자는 84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날 대비 확진자는 100명, 사망자는 20명 증가한 수치이다.

WHO는 국경을 넘어 전염병이 확산할 위험이 있어 콩고와 우간다의 에볼라 확산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다. WHO는 강력한 개입 조치가 없다면 이번 사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에볼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밀접 접촉과 체액을 통해 감염되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50년간 아프리카에서 1만 5,0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번 유행은 지난 5월 15일 콩고 북동부 지역에서 공식 발표되었으나, 바이러스는 그전부터 이미 조용히 확산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 유행을 유발한 ‘분디부교(Bundibugyo)’ 변이주에 대해서는 아직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