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의 최신 군사적 맞대결이 9일째로 접어든 지난 7월 20일,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이란 대통령은 자국이 미국과 '전면전' 상태에 있음을 공식 선언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이 현 상황을 현실적으로 직시하고 전쟁으로 인한 불가피한 여파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재 단계에서 이란에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경제 활동을 유지하고 국민들의 민생을 보장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의 전면전 상태 복귀를 공식 확인한 것은 지난 4월 8일 양국 간 휴전 합의가 도출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발언은 장기화된 충돌로 인해 이란이 직면한 엄중한 현실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지난 9일간 연속으로 이어진 양국 간 군사적 대립의 규모와 심각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많은 전문가들은 즉각적인 외교적 조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양측 간의 충돌이 돌이킬 수 없는 수위까지 격화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