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밤, 미군 세력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또다시 단행했다. 이는 미국 공군이 이란을 향해 엿새 연속으로 폭격을 가한 것으로, 임시 휴전 선포 이후 양측 간에 발생한 가장 장기적이고 격렬한 군사적 충돌 국면이다.
이란 국영 매체는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Hormuz) 해협과 인접한 자국 남부 연안 지역 여러 곳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이 중 메흐르(Mehr) 통신은 미국의 공격 기동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케슘(Qeshm)섬의 마산(Masan) 마을을 비롯한 주요 목표물들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인근 반다르아바스(Bandar Abbas) 항구 지역 역시 미군 미사일의 피격을 받아 격렬한 굉음이 확인되었다. 이 외에도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Khuzestan)주의 하미디예(Hamidiyeh)시 일대에서 최소 6차례의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는 정보도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이 지역이 이번 공습 기간 중 미군 공군이 타격한 이란 영토 내 가장 깊숙한 거점이라고 확언했다.
특히 이란의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한 부셰르(Bushehr) 지역 인근에서도 대규모 폭발음이 지속적으로 관측되었다는 보고가 잇따랐다. 그러나 이 외의 관련 정보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란 무장군 당국은 미군의 이번 새로운 공습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조치를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역내 언론과 분석가들은 테헤란 당국이 반드시 보복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복 타격의 표적은 그간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이란 군의 지속적인 표적이 되어 온 쿠웨이트, 바레인, 요르단 등 3개국에 주둔한 미군 기지들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