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모센 레자에이(Mohsen Rezaee)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서기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지속하겠다고 선언하며, 미국의 도발이 있을 경우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자에이 서기는 해상 봉쇄와 이란 화물선에 대한 공격 중단을 포함해 미국이 대이란 적대 정책을 포기하기 전까지는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특히 이란 당국자는 조만간 호르무즈 해협 일대를 통제 구역으로 지정할 것이며, 지정된 통제 구역에 진입하는 모든 선박은 위반 선박으로 분류돼 이란 영해를 통항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당국의 이번 경고는 최근 미군과 이란 간의 격렬한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9월 3일 밤 미국의 대이란 공격으로만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140여 명이 부상했다.

경제 분야에서도 미국은 이란 항만과 영해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중동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9월 6일 저녁, 지난 7월 중순 제한 조치를 부과한 이래 92척의 화물선을 차단해 항로 변경을 요구했으며, 3척을 무력화하고 2척에 승선해 검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계에는 9월 5일 오후 미군에 의해 파괴된 이란 유조선 최소 3척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 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