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은 창당 70주년을 맞아 발표한 새로운 전략 비전에서 헌법 개정을 "향후 30년의 국가 안보를 고려할 때 가장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자위대(JSDF)의 존재와 역할 명시 등을 포함했다.

자민당은 2월 8일 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이끄는 집권 연합이 압승을 거두며 헌법 개정 가능성이 유리해진 가운데, 4월 12일로 예정된 정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자민당과 유신회가 하원에서 확보한 의석수는 개헌에 필요한 3분의 2 선을 훨씬 상회하여 헌법 개정 추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 다만, 자민당이 상원에서는 과반을 차지하지 못해 헌법 개정안 통과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야당이 논의에 참여할 의사를 밝히고 있어, 향후 이 과정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자민당의 새로운 비전은 일본 왕실의 역사와 전통 보존을 ‘기본적인 사명’이자 ‘많은 국민의 희망’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왕실 구성원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정부는 일왕 왕위 계승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왕실전범 개정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이 법은 여성의 왕위 계승을 허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