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인 ‘2026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팬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경기장 보안을 확보하기 위해 사상 최고 수준의 대규모 안보 계획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 당국은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감시 및 긴급 대응 역량을 전면 향상시키는 데 1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 중 5억 달러는 전 세계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에서 새로운 안보 위협으로 떠오른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 프로그램에 투입된다.
2026 월드컵은 48개국이 참가해 총 104경기를 치른다. 이 중 78경기는 미국의 11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나머지는 이웃 나라인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진행된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분산 개최되는 만큼 보안 확보 작업은 지난 월드컵 대회들에 비해 훨씬 더 복잡해졌다. 미국 당국은 경기장 내부뿐만 아니라 호텔, 팬존, 선수단 훈련장, 대중교통 시스템 등 인파가 밀집하는 전 지역으로 보안 조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부인의 무단 침입을 차단하기 위해 경기장 주변의 경비도 대폭 강화된다.
이와 함께 유관 기관들은 전자 티켓 시스템, QR 코드, 경기장 내 전광판 및 대중교통 네트워크를 겨냥한 사이버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