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사령부의 발표 직후, 이란 국영 매체는 미군의 공습으로 자국 남부 호르무즈간(Hormuzgan)주와 후제스탄(Khuzestan)주 등 2개 주에서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란 측 소식통들 역시 페르시아만의 케슘(Qeshm)섬과 이란 남서부의 아와즈(Ahwaz)시 등지에서 여러 차례의 대규모 폭발음이 확인되었다고 전한 바 있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내 화물선 공격에 대한 보복을 이유로 이란 영토를 공습한 것은 사흘 연속으로 이어진 뒤 나흘째에 접어들었다. 7월 14일 밤에 감행된 대대적인 폭격은 지난 4월 8일 휴전령이 선포된 이후 미군과 이란 세력 간의 군사적 충돌이 나흘 연속으로 지속된 첫 사례다. 이뿐만 아니라 공격의 강도와 표적이 된 군사 목표물의 범위 역시 크게 확장되면서 양측의 충돌이 심각한 전면전 양상으로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7월 14일 밤 미군은 이란 항구들에 대한 해상 봉쇄 조치를 재발동했다. 이에 대해 카젬 가리바바디(Kazem Gharibabadi) 이란 외무부 차관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 봉쇄 재발동을 결정함으로써 기존의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를 완전히 파기했다고 규탄했다.
(사진: 미국 중부사령부/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