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정부는 8월 26일 발생한 홍수 재해에 따른 피해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복구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전담 위원회를 구성했다. 구나카르 바타(Gunakhar Bhatta) 네팔 국가계획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이 위원회는 6주 이내에 '재해 후 필요 평가(PDNA)'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며, 이 보고서는 국내외 재건 자원을 조달하기 위한 근거로 활용된다. 바타 부위원장은 실무팀이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착수했으며, 평가 업무를 인프라, 보건·교육, 기후변화, 생산, 농업, 경제 등 7개 영역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네팔 정부는 이번 홍수로 인한 잠정 재산 피해액이 약 4,000억 네팔 루피(약 26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주택 7,570채와 약 3만 3,000명의 주민이 피해를 입었으며, 관공서 건물 48곳, 도로 55km, 차량 통행용 교량 37개, 출렁다리 68개, 농경지 1,800여 헥타르 및 다수의 시설물이 파손되었다.

현재 네팔 당국은 대규모 수색, 구조 및 피해 복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9월 7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관계 당국은 외국인 300여 명을 포함해 약 1만 3,400명에 대한 구조 지원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1,385구의 시신이 수습되었으며, 35개국 출신 외국인 약 600명을 포함해 약 5,000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