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세계 석유 수요 성장 전망치를 하루 58만 배럴 수준으로 재차 하향 조정했다. OPEC이 올해 석유 수요 전망을 낮춰 잡은 것은 이번이 4회 연속이다.
7월 보고서에서 OPEC은 2026년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8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OPEC이 발표한 월간 석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이전 추정치보다 낮아진 새 전망치는 세계 경제 및 지정학적 변동성 속에 전 세계 석유 소비 전망이 지속해서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OPEC은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 충돌이 석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타 기관들의 전망치보다는 낮다고 평가했다. 2026년과 달리 OPEC은 2027년 세계 석유 수요 성장 전망치를 전년 대비 하루 190만 배럴 증가에서 약 220만 배럴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8월 12일) 국제에너지기구(IEA)도 2026년 전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IEA는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전년 대비 하루 약 156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는 7월 보고서에서 제시한 하루 약 100만 배럴 감소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다. IEA에 따르면 일간 석유 수요는 1억 328만 8,000배럴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