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설 연휴, 주요 항공 노선 예약률 90% 돌파

(VOVWORLD) - 2026년 병오년(丙午年) 설 연휴가 9일(2026년 2월 14일~22일)에 달하는 장기 연휴가 됨에 따라, 베트남 내 항공 여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엣트래블 항공(Vietravel Airlines) 관계자는 현재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설 항공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설 연휴 전 호찌민시발 빈(Vinh) 및 꾸이년(Quy Nhơn)행 노선의 예약률은 이미 90%를 넘어섰다.

연휴 이후 귀경편 상황도 비슷하다. 빈과 꾸이년에서 호찌민시로 돌아오는 항공편 좌석이 대부분 판매됐고, 일부 날짜의 경우 이미 전석 매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설 연휴 기간 여객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비엣트래블 항공이 주요 노선을 증편할 예정이다.

항공사 측은 오는 2026년 2월 6일부터 3월 3일까지 ‘호찌민시시-빈' 왕복 노선의 운항 횟수를 하루 2회로 늘린다고 밝혔다. 또한, 핵심 노선인 ‘하노이-호찌민시’ 구간은 기존과 같이 하루 6회 운항 체제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갈 방침이다.

비엣트래블 항공은 설 대목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기단 확충은 물론 조종사, 승무원 등 인력 보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야간 시간대 운항을 확대하는 등 귀성객과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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