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역 규모 1,300억 달러 돌파…전년 동기 대비 36.9% 급증
(VOVWORLD) - 베트남 재정부 산하 세관국의 통계에 따르면 2026년 2월 상반기 베트남의 총 수출입액이 1,300억 달러(한화 약 187조 원)를 상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실적은 연초부터 무역 회복과 확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기업 및 마케팅 잡지 |
2026년 2월 상반기(1일~15일) 수출액은 203억 6천만 달러로(한화 약 29조 3천억 원) 지난 1월 상반기 대비 약 13%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가공‧제조업 부문, 특히 첨단 기술 품목이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 및 부품이 6억 6800만 달러(한화 약 9,624억 원, 약 33%) 증가하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류 부문 또한 18억 달러(한화 약 2조 6천억 원)를 달성, 32% 이상 증가하며 주요 시장에서의 주문량 회복 신호를 뚜렷하게 나타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외국인직접투자(FDI) 부문의 수출이 약 160억 달러(한화 약 23조 원)로 전체 수출액의 78%를 차지하며 수출의 핵심 축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수입 부문을 살펴보면, 2026년 2월 전반기(1일~15일) 수입액은 213억 달러(한화 약 30조 7천억 원)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2월 중순까지의 누적 총 수입액은 665억 4천만 달러(한화 약 95조 9천억 원)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5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에 해당하는 190억 2천만 달러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가파른 수입 증가세는 생산 활동을 위한 연료 및 원부자재 수입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데 기인한다. 이는 베트남 내 에너지 수요 증가와 더불어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