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민 배우’ 안성기 별세, 한국 영화계의 큰 별 지다

(VOVWORLD)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 중 한 명이자 친근한 이미지로 한국 영화 발전에 평생을 바친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가 5일 오전 향년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60년이 넘는 연기 인생 동안 TV 드라마, 액션, 스릴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약 14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사의 산증인으로 활약해 왔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에서 아역 배우로 데뷔한 그는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독보적이고 찬란한 경력을 쌓았다. 특히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며 <고래사냥>(1984),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등 수많은 흥행작을 남겼다. 이후에도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천만 관객 시대’를 연 <실미도>(2003)를 비롯해 <한반도>(2006), <부러진 화살>(2011), <한산: 용의 출현>(2022) 등 굵직한 대작에 출연하며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했다. 그의 유작은 2023년 개봉한 <노량: 죽음의 바다>가 되었다.

故 안성기 배우는 연기 인생 전반에 걸쳐 한국 주요 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연기 활동 외에도 고인은 1990년대 초부터 유니세프(UNICEF) 활동에 참여하며 인도주의적 행보에 평생을 헌신했다. 1992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특별대표를 거쳐 1993년 친선대사로 임명되어 나눔을 실천해 왔다.

지난 2022년, 故 안성기는 2019년부터 혈액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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