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어머니의 아들은 지난 6월 24일 발생한 끔찍한 지진 참사 이후 베트남 구조대에 의해 잔해 속에서 밖으로 옮겨진 54명의 피해자 중 한 명이다. 아들을 찾은 순간 어머니가 보인 벅찬 감정은 베트남 구조대가 수행하고 있는 임무의 의미를 가장 잘 보여준다.

긴박한 임무 배치 시간, 먼 이동 거리, 열악한 식사와 생활 및 작업 환경, 그리고 여진이 계속되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베트남 구조대는 용기와 지혜, 책임감, 굳은 결의, 그리고 과거 해외 재난 구호 임무 경험을 바탕으로 시간과 싸우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들은 붕괴 구역에서 수십 명의 피해자를 찾아 밖으로 옮긴 뒤 현지 당국에 인계했으며, 현장에서 의료 지원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베트남이 긴급 상황에서 국제 지원을 위해 구조 인력을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튀르키예, 미얀마에서 현재의 베네수엘라에 이르기까지, 매 파견은 베트남 구조대의 전문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공동의 도전 과제 앞에서 국제사회와 기꺼이 손을 맞잡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베트남의 모습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베트남 인민군 총참모부 산하 수색구조국 부국장이자 베트남 인민군 구조대장 팜 반 띠(Phạm Văn Tỵ) 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베트남 인민군이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해외로 파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군인으로서 저희는 어떠한 조건과 환경에서도 기꺼이 나아가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저희는 분명한 자세와 책임의식을 가지고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정성과 지원에 감동한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7월 6일 베트남 구조단에게 '베네수엘라 영웅' 훈장을 수여했다. 이에 앞서 델시 로드리게스(Delcy Rodríguez)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베트남 구조단의 주둔지를 직접 방문하여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감사 서한을 전달했다.

베네수엘라에서의 구조 활동은 단순히 인도주의적 의미를 넘어 평화를 사랑하고 인도적이며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베트남의 이미지를 더욱 깊이 각인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사진: 베트남 인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