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자 세팍타크로(발로 하는 배구 형태의 동남아시아 전통 스포츠) 대표팀이 9월 29일 오전 일본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필리핀을 2대0으로 제압하며 베트남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필리핀을 맞이한 베트남 선수들은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주도권을 쥐었다. 1세트에서 베트남 대표팀은 지속적인 압박과 함께 네트 플레이(네트 가까이에서 이루어지는 공방)를 완벽하게 통제하며 15대8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15대5로 압승을 거두며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최종 승리,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번 필리핀전 승리로 베트남 세팍타크로는 아시아 무대에서의 굳건한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앞서 28일에는 응우옌 반 냔(Nguyễn Văn Nhàn), 응오 타인 롱(Ngô Thanh Long), 르엉 꽁 민(Lương Công Minh)으로 구성된 3인조가 남자 레구(Regu, 3인 1조로 구성된 세팍타크로의 기본 경기 방식)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세팍타크로 종목에서 추가된 금메달에 힘입어 베트남 선수단은 현재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7개 등 총 20개의 메달을 기록 중이다.

일본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베트남 선수단은 348명의 선수를 포함해 총 49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33개 종목 및 세부 종목에 출전하여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선수단은 남녀 세팍타크로, 무술, 육상, e스포츠 등에서 강세를 기대하며 ‘금메달 4개 이상 획득’을 이번 대회 목표로 내걸었다. 현재까지 베트남은 목표치의 50%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