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오전 하노이시 응옥호이면에 위치한 국방부 군의국에서 군수기술총국 주관으로 ‘전사자 유해 시료 수습·보관·저장소 착공식 및 신원 미확인 열사 유해 판정 결정서 전달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현충일 79주년(1947년 7월 27일~2026년 7월 27일)을 기념하고 ‘전사자 유해 발굴·신원 확인 500일 집중 캠페인’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에 들어서는 열사 유해 시료 수습·보관·저장소는 현대적 기술 기준을 충족하도록 조성되며, 장기 보관 요구에 부합하는 환경을 갖춰 DNA 감정에 필요한 시료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약 30만 개의 시료를 수습 및 보관할 수 있다. 해당 시설은 총면적 약 2,300㎡ 규모로 오는 2027년 2분기 중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행사에서 국방부 차관이자 열사 유해 발굴· 수습 및 신원 확인 관련 국가 지도위원회(약칭 515 지도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인 응우옌 반 거우(Nguyễn Văn Gấu) 상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이곳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책임과 감사, 희망을 담아 세우는 시설입니다. 이곳에 보관하는 시료 하나하나에는 희생하신 영웅 열사들의 이름을 되찾아 드리겠다는 염원과 함께, 가문과 고향, 유가족들의 간절한 기다림이 서려 있습니다. DNA 감정이 성공할 때마다 열사 한 분이 본래의 이름을 찾아 돌아오게 되며, ​유가족이 수십 년 동안 감내한 기다림의 아픔도 덜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이 시설이 지향하는 숭고한 인도적 가치입니다.”

이날 응우옌 번 거우 국방부 차관은 신원 미확인 열사의 유해 확인 결정서를 일부 열사 유가족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사진: qdnd.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