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협회(DFB)는 7월 3일, 월드컵 조기 탈락의 충격 속에서 팀을 재건하기 위해 율리안 나겔스만(Julian Nagelsmann) 감독의 사후 사퇴에 따른 후임으로 리버풀(Liverpool)의 전 감독 위르겐 클롭(Juergen Klopp)과 조만간 국가대표팀 감독직 수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월 30일, 32강전에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독일은 통산 4회 월드컵 우승(1954, 1974, 1990, 2014년)에 빛나는 명성이 무색하게 2018년과 2022년 대회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3개 대회 연속으로 실망스러운 월드컵 성적을 남겼다.

올해 59세인 위르겐 클롭은 현재 월드컵 기간 독일 방송의 해설가이자 레드불(Red Bull) 그룹의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활동 중이며 며칠 전 이러한 감독직 제안을 고려할 의향이 있음을 넌지시 내비친 바 있다. 그는 현재 독일 축구 팬들로부터 가장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위르겐 클롭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를 이끌고 분데스리가 우승과 국내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독일에서 가장 성공한 클럽 감독 중 한 명이다. 이후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을 이끌며, 9년의 재임 기간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포함해 리버풀에 모든 주요 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