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아바스 아라그치(Abbas Araghchi)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 측에 협조하는 상업용 선박들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개방되어 있다고 확인하며 해당 항로의 운송 차질은 미국의 조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테헤란 당국이 상업적 운송 활동을 방해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란을 겨냥한 미국의 봉쇄 조치는 "불법적"이라고 비난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활동이 재개될 조짐을 보여도 지역 내 안보 상황은 여전히 위험 요인이 잠재해 있다. 국제 해사 감시 기구들에 따르면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물동량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해운 전문 매체인 로이즈 리스트(Lloyd’s List)의 데이터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 수는 5월 3일 주간의 약 40척에서 5월 10일 주간에는 18척으로 줄어들었다. 중동 충돌이 발발하기 전 이 지역에는 하루 평균 약 135척의 선박이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