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그치 장관은 지난 28일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이란군이 무력 충돌 재발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미국과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여지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 제시한 7일 계획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중재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은 9월 말 카타르의 중재를 통해 미국에 전달한 7일 계획에서 일주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미국과의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미국이 이란의 요구 조건을 수용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었다. 계획에 따르면 첫 5일 동안 미국은 모든 전선에서 교전을 중단하고, 해상 봉쇄를 해제하며, 원유 수출 규제를 완화하고, 동결된 이란 자산을 해제하는 등 사전에 합의된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6일 차에는 이란이 상선의 정상적인 통항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7일 차에는 양국이 포괄적 평화 협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도록 돼 있다.
(사진: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