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미국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이란과의 충돌과 관련된 군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군에 600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는 새로운 예산 결의안 초안을 발표했다. 이는 중동 지역 군사 작전을 위한 재원을 확충하려는 미국 행정부 노력의 새로운 행보이다.
총 47페이지 분량의 초안에 따르면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는 무기 비축량을 보충하고 군사 역량을 강화하며 이란과의 충돌에서 파생되는 작전 요구 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600억 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받게 된다. 이 외에도 해당 법안은 기밀 정보 프로그램에 13억 달러를 배정하고, 중동 지역의 불안정으로 인한 에너지 및 비료 가격 상승의 타격을 입은 농업 부문 지원에 12억 달러를 할당했다.
그러나 이번에 제시된 600억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새로운 예산 조정 패키지에서 국방비 추가 증액을 위해 의회에 요청했던 3,500억 달러 규모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는 지출 규모를 둘러싸고 백악관과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 여전히 견해차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해당 제안은 현재 여야 모두로부터 반대에 직면해 있다. 민주당 측은 이란과의 전쟁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 부채를 늘리는 계획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며, 공화당 내 재정 보수주의 성향의 일부 의원들은 새로운 예산 증액에 상응하는 지출 삭감 조치가 수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