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최근 미국 특사단의 모스크바와 키이우 방문 결과에 대해 상호 입장을 교환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RIA Novosti) 통신은 유리 우샤코프(Yuri Ushakov)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의 발언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충돌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측과 트럼프 대통령이 기울인 중재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에 대한 평가와 함께 충돌 해결 전망에 대한 러시아 측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미국이 충돌 종식을 앞당기기 위해 일부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백악관은 양국 정상 간 통화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크렘린궁은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충돌을 조속히 종식하고 이를 통해 무역·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과 러시아 간 관계를 전면 복원하길 희망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푸틴 대통령 역시 이러한 접근 방식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화 통화는 4년 넘게 이어진 우크라이나 충돌을 종식하기 위해 미국이 협상 재개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사진: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