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중국 언론은 네팔 국경과 인접한 티베트 자치구 지룽항에 첫 번째 비상 통신국이 가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네팔 국경에서 1.2km 떨어진 이 비상 통신국은 통신 음영 지역을 해소하고, 구조 작전, 도로 개통, 자재 운송 및 최일선 지원 인력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통신망을 제공하는 임무를 맡는다.

하노이 시간 기준 참사 발생 5일째인 8월 30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네팔과 중국의 인명 피해는 총사망자 797명, 실종자 3,048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네팔 측은 사망자가 최소 781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2,500명이 넘는다고 확인했다. 중국 측은 사망 16명, 실종 546명으로 집계됐다. 네팔 관광청은 현재까지 외국인 관광객 591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289명이 구조되었으며, 당국은 스페인 국적자 3명, 미국인 1명, 벨기에인 1명을 포함한 5명과 추가로 연락을 취했다.

국제사회는 이 대참사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네팔에 대한 긴급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각각 36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네팔에 제공했다고 밝혔으며, 영국은 680만 달러의 구호금을, 유엔은 25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 밖에도 유럽연합(EU),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을 비롯한 여러 조직이 네팔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