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우 국립기상청(NWS)은 애리조나주에서 몬태나주에 이르기까지 서부 지역 대부분을 ‘열돔’ 현상이 덮치면서 여러 지역의 기온이 기록적인 수준에 육박하거나 이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미 현지 시간으로 8월 1일 오후 라스베이거스(Las Vegas)시는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인 46°C를 기록했으며, 피닉스는 47°C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되었고, 캘리포니아(California)주의 엘센트로(El Centro)시는 기록적인 48°C에 이를 수 있다. 폭염이 건조한 날씨와 겹치면서 미국 서부 전역에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에서 산불이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그리스에서는 산불이 새롭게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수도 아테네(Athens) 서쪽의 해안 휴양지 포르토 게르메노(Porto Germeno)에서 새로운 산불들이 여러 건 발생해 수백 명이 해상을 통해 대피해야 했고, 여러 마을이 계속해서 긴급 주민 이주 명령을 받았다. 불길을 잡기 위해 거의 500명의 소방대원과 소방 항공기 및 헬리콥터가 동원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장기화되는 폭염을 계속해서 겪고 있다. 높은 습도로 인해 특히 서울 수도권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주민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