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로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비판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올린 글에서 전 세계 경유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이란이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9월 13일 러시아 언론은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skov) 크렘린궁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모스크바가 오는 10월 우크라이나 3자 협상 개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유리 우샤코프(Yury Ushakov)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우크라이나 3자 협상에 참여할 러시아 대표단 단장은 푸틴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 당사국이 각자의 우선순위와 목표를 추구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어떤 협상안에도 합의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협상 장소와 관련해 우샤코프 보좌관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와 튀르키예 등 회담 개최 의사를 밝힌 곳들이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샤코프 보좌관은 우크라이나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