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제81차 유엔총회(UNGA 81) 고위급 일반토의에 참석해 중요한 연설을 했다.
이번 연설에서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4대 주요 방향을 제안했다. 첫번째로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 존중을 바탕으로 국가 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제안했다. 당 서기장‧국가주석에 따르면 모든 국가는 서로의 독립, 주권, 영토 보전 및 발전 경로 선택권을 존중해야 하며, 내정 간섭을 배제하고 유엔 헌장에 위배되는 무력 사용 위협을 가해서는 안 된다. 또한, 강대국들은 국제법을 존중하고 자제력을 발휘하며 공동의 문제를 책임감 있게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이러한 노력에 있어 유엔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관련하여,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의 지난 60년에 걸친 발전사는 국가들이 의구심을 신뢰로, 대결을 대화로, 분열을 협력으로, 개별적인 힘을 집단적인 힘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정신에 입각하여, 베트남은 동해를 포함한 각종 분쟁을 국제법, 특히 1982년 유엔 해양법협약(UNCLOS)에 부합하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견지하며, 자국의 주권, 영유권 및 관할권을 단호히 수호할 것입니다. 바다와 해양은 평화, 협력, 연결성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의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두번째로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공정하고 인간 중심적이며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중 국제적 약속은 실제 행동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국민들에게 평화롭고 안전하며 문명화된 행복한 삶을 가져다주어야 한다. 발전은 인간을 중심에 두어야 하며, 그 누구도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번째로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인류를 위한 진보와 공동의 발전을 위해 기술 거버넌스를 주도적으로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지난 2025년 베트남 수도 하노이(Hà Nội)에서 열린 ‘유엔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 서명식 개최가 글로벌 디지털 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베트남의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은 국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기술 진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파트너국들과 함께 협력을 촉진하고 사이버범죄 예방 및 대응 역량을 제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베트남이 녹색 전환, 디지털 전환 및 효과적인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관한 국제적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과학기술이 공동 발전을 위한 진정한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번째로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다자주의를 공고히 하고 유엔의 핵심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강화할 것을 제안하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유엔의 힘은 개별 국가의 책임을 대신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합의를 도출하고 규범과 규칙을 제정하며 공동의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 지구적 노력을 결집하는 권위와 능력에 있습니다. 시대적 변화에 유엔이 적응할 수 있도록, 베트남은 효율성 제고, 구조 개편 우선, 조직 간소화,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이익 보장을 위한 글로벌 의제 실행 과정에서의 조직적 우위 발휘를 목표로 하는 유엔 총회, 안전보장이사회, 사무국 등 유엔의 개혁 노력을 지지합니다.”
베트남의 입장과 관련하여,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베트남이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굳건히 수호하고, 대화와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진하며, 평화유지활동(PKO)에 더욱 깊이 참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제81차 유엔총회 참석 및 미국 내 양자 활동의 일환으로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아누틴 찬비라꾼(Anutin Charnvirakul) 태국 총리, 앤서니 알바니즈(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 주제 하무스 오르타(José Ramos-Horta) 동티모르 대통령, 기 파르믈랭(Guy Pamerlin) 스위스 대통령, 알렉산데르 스투브(Alexander Stubb) 핀란드 대통령과 각각 회담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