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내 고물 박물관은 2023년에 설립되었다. 이곳은 고물 수집가인 응우옌 응옥 언(Nguyễn Ngọc Ẩn) 씨가 직접 운영하는 사립 박물관이다.
2.500m2가 넘는 부지에 건립된 이 박물관은 현재 2만 점의 주제별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3만 점 이상의 유물을 수장고에 보관한다. 이곳에 보존 및 전시된 유물들은 기원전 1,500년부터 1975년 이전까지의 시대를 아우르며 도자기, 회화 및 조각상, 참(Chăm) 왕실 의복, 고대 석금, 비석 등 6가지 주제로 분류돼 있다. 각 유물은 역사적, 문화적, 고고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많은 연구자와 학생, 관광객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무이내 고물 박물관은 유물 디지털화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박물관 안의 정적인 유물들을 3D 영상 콘텐츠로 구현하고 있다. 방문객 수는 많지만 박물관 공간에는 한계가 있어, 유물 디지털화는 관람 수요를 보다 효과적으로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박물관은 여러 전문 기관과 협력하여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은 박물관의 관리, 조회, 자료 복원 작업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유산의 역사적, 문화적, 고고학적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데 기여한다.
무이내 고물 박물관 창립자 응우옌 응옥 언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는 우선 디지털 박물관을 구축했고, 현재까지 50여 점의 유물을 디지털화했습니다. 앞으로 AI(인공지능)와 챗GPT를 적용하면 디지털화 작업이 더 수월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영어와 러시아어 설명까지 추가된다면 관람객들에게 매우 흥미롭고 현대적인 관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휴양 중심에서 문화 체험으로 관광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무이내 고물 박물관이 특별한 명소로 떠오른다. 단순히 전통적인 전시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고물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젊은 층과 연구자들에게 폭넓은 접근성을 제공한다. 르 타이 뚜옌(Lư Thái Tuyên) 럼동성 박물관 부관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응우옌 응옥 언 수집가님의 고물 박물관은 박물관 디지털화 작업, 특히 3D 박물관 구축과 박물관 업무 내 기술 활용을 매우 잘 수행하고 있는 사립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이는 유산과 유물을 잘 보존하고, 대중이 유산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기술 적용은 오늘날 박물관이 나아가야 할 필수적인 활동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높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이내 고물 박물관을 비롯한 여러 유산 보존 기관에 대한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 응우옌 응옥 언 씨는 다음과 같이 희망한다.
“저는 사립 박물관과 국립 박물관을 가리지 않고 모든 박물관에 대해 국가 차원의 관심과 투자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2026년과 2027년 내에 전국의 모든 고물이 100% 디지털화되고, 전국적인 디지털 기술 박물관이 구축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래야 세계 여러 나라의 박물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고, 럼동성의 관광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럼동성 무이내 어촌 마을 중심에 위치한 무이내 고물 박물관은 독특한 문화적 명소이다. 이곳은 박물관에 보존 및 전시된 유물뿐만 아니라 디지털 공간을 통해서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해 온 베트남 중부 최남단 지역의 천년 역사를 들려준다.
(사진: 도안 씨/ VOV 호찌민시 지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