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환영식 직후,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시진핑 중국 당 총서기‧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당 및 양국의 최고 지도자는 각국의 정세, 양당·양국 관계, 그리고 공동의 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주변국 외교에서 베트남을 항상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강조하며 베트남과 함께 더 높은 수준의 전략적 의미가 있는 베트남‧중국 미래 공유 공동체 구축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저와 베트남 당 및 국가 지도부는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 당 및 국가 지도부와 함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끊임없이 가꾸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촉진하며, 날로 발전하는 전략적 의미를 지닌 베트남·중국 미래 공유 공동체를 구축해 나가기를 항상 염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양국 지도자는 각급 및 각 부처가 ‘6대 강화’라는 전반적 목표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계속 지도해 나가기로 재확인했다. 또한, 정기적인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당 채널의 중요한 방향 제시 역할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며,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양자 관계의 사회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시진핑 주석과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경제·무역, 투자, 관광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하고 각국의 발전 목표 실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전략적 인프라 연결 고도화에 자원을 집중하고, 철도 협력에 최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다. 양측은 자국 시장을 상대국 상품에 최대한 개방하고, 균형 잡히고 건전한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지도자는 ‘2026~2027년 베트남-중국 관광 협력의 해’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아울러 관광 홍보와 촉진 활동을 강화하고, 관광 인프라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여 서로에게 최대 관광객 시장이라는 위상을 공고히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이날 양국 고위급 지도자는 이견을 지속적으로 원만하게 해결하고, 동해 당사국 행동선언(DOC) 이행에 있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중국 간의 합의를 엄격히 준수하기로 동의했다. 또한, 국제법 및 1982년 유엔 해양법협약(UNCLOS)에 부합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동해 행동강령(COC)의 조속한 타결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회담 종료 후,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과 응오 프엉 리(Ngô Phương Ly) 영부인, 그리고 베트남 당 및 국가 고위급 대표단은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영부인이 주최한 국빈 환영 오찬과 환송 다과회에 참석했다. 이는 양당 및 양국 최고 지도자 간의 특별한 외교 일정으로 진행됐다.

*6대 강화 원칙: 더 높은 정치적 신뢰, 더 실질적인 국방·안보 협력, 더 깊이 있는 실질적 협력, 더 견고한 사회적 기반, 더 긴밀한 다자간 공조, 더 나은 이견 통제 및 해결을 의미하는 베트남의 대중국 외교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