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에 열린 스위스와의 8강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Alexis MacAllister) 미드필더의 선제골을 도운 리오넬 메시(Lionel Messi)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통산 10개의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축구 통계 전문기관 옵타(Opta)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Diego Maradona)가 8개로 2위에 올라 있으며, 독일의 피에르 리트바르스키(Pierre Littbarski)와 폴란드의 그제고시 라토(Grzegorz Lato)가 각각 7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외에도 브라질의 펠레(Pele),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 토마스 뮐러(Thomas Muller), 독일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Bastian Schweinsteige) 등 수많은 전설들이 다음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로써 메시는 역사상 최초로 서로 다른 6번의 월드컵 대회에서 모두 도움을 올린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메시의 월드컵 첫 도움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거둔 6-0 대승 경기에서 에르난 크레스포(Hernan Crespo)에게 찔러준 패스였다. 이후 그는 2010년과 2014년 대회에서 각각 1개, 2018년 대회에서 2개, 그리고 우승을 차지한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3개의 도움을 추가한 데 이어, 이번 스위스전에서 맥 앨리스터(Allister)에게 건넨 도움으로 대망의 신기록을 완성했다.

메시는 월드컵 무대에서 총 10명의 서로 다른 동료들에게 도움을 제공했다. 2006년 크레스포(Crespo)를 시작으로 2010년 카를로스 테베스(Carlos Tevez); 2014년 앙헬 디 마리아(Angel Di Maria); 2018년 가브리엘 메르카도(Mercado), 세르히오 아구에로(Sergio Aguero); 2022년 엔소 페르난데스(Enzo Fernandez), 나우엘 몰리나(Molina), 훌리안 알바레스(Julian Alvarez); 그리고 올해 2026년 대회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Cristian Romero)와 맥 앨리스터(Allister)가 메시의 도움을 받아 골을 터뜨렸다.

현재 메시는 월드컵 최다 대회 출전(6회), 최다 경기 출전(32경기), 최다 골(21골), 최고령 해트트릭(38세 357일), 최다 경기 연속 골(9경기) 등 수많은 월드컵 역대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39세인 이 베테랑 공격수는 로타르 마테우스(Lothar Matthaus), 미로슬라프 클로제(Miroslav Klose), 우베 젤러(Uwe Seeler)에 이어 월드컵 8강전 무대에 4차례 출전한 역대 4번째 선수로도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