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강력한 지각 변동을 겪고 있다.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에만 전 세계에서 규모 4.5 이상의 지진이 98건 기록되었으며,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2개국에서는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2건 발생했다.

남아메리카에서는 지난 8월 10일 발생한 재앙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 구조 작업이 신속히 전개되는 가운데 페루와 콜롬비아에서 지진이 이어졌다. 특히 페루는 8월 14일과 15일 후닌, 리마, 모케구아, 아야쿠초, 우앙카벨리카 지역에서 연쇄 진동이 기록된 후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8월 10일 지진으로 현재까지 294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실종되었으며 수천 명이 부상을 입었다. 콜롬비아 정부는 긴급 조치를 발동해 대피소를 설치하고 인도적 구호물자를 배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중부 술라웨시, 동누사떵가라 지역에서 규모 6.2~7.7의 지진이 3차례 발생했다. 이 중 동누사떵가라 지진으로 최소 53명이 사망하고 130여 명이 부상했으며,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이 파손되고 도로망이 차단되면서 5,000여 명이 대피했다. 누사떵가라주 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망가라이(Manggarai)군의 헤리 나빗(Hery Nabit) 군수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현재 대응 작업의 가장 큰 난관은 망가라이군 전역의 정전 사태입니다. 전화망 역시 오후까지 마비되었습니다. 망가라이 내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북부 레오(Reo) 지역은 산사태로 다수 도로가 막혀 여전히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