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5월 13~15일)을 마친 지 3일 만인 5월 18일(현지시간) 발표된 공식 자료에 따르면, 백악관은 중국이 이전에 합의한 대두 수입 약속 외에도 2028년까지 매년 최소 170억 달러(한화 약 25조 5천억 원)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만료된 400개 이상의 미국 소고기 가공 시설에 대한 수출 허가를 갱신하고 신규 시설을 추가했으며, 이와 동시에 미국 농민들의 중국 시장 접근성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백악관은 양국이 일반무역 분야의 무역 활동을 관리하기 위한 무역위원회를 설립하고, 투자 문제에 대한 정부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항공 분야에서 중국은 초기 물량으로 미국 보잉사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중국 측은 희토류 생산 및 가공 기술과 장비 판매와 관련된 제한 조치를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당 총서기‧국가주석이 올해 최대 네 차례 대면 회담을 가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의 다음 정상회담은 오는 9월 시 주석이 미국을 국빈 방문할 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