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하노이에서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총리는 이안 프루(Iain Frew) 주베트남 그레이트브리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영국)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베트남이 영국과의 관계 강화를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역내에서 영국의 긍정적인 기여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및 유엔(UN) 등 다자 틀 내에서 양국이 보여준 긴밀한 공조를 높이 평가했다. 총리는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여전히 매우 크다고 평가하며, 무역‧투자, 금융, 교육‧훈련, 과학‧기술, 국방‧안보, 에너지 전환 및 기후변화 대응, 문화, 관광,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포괄적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베트남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 편의 제공을 요청하며, 우선적으로 외교관 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이안 프루 대사는 영국이 향후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 특히 녹색 전환, 디지털 전환, 에너지 전환 과정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베트남의 각 부처 및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주요 내용과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의 영국 방문 성과를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가는 데 동의했다.

프루 대사는 정치적 신뢰 제고를 위해 모든 채널을 통한 각급, 특히 고위급 인사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자는 팜 민 찐 총리의 제안에 뜻을 같이했다. 또한, 영국은 베트남의 국제금융센터 육성을 지속적으로 지원 및 협력하고, 양국 대학 간 교육 협력을 확대하며, 베트남 학교에서 영어가 제2외국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문화 협력과 인적 교류를 증진하고, 재영 베트남 교민 공동체가 현지에 성공적으로 융화되어 양국 우호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협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다자간 협력 틀과 관련하여, 양측은 역내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법을 존중하는 대화 강화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여기에는 베트남 동해에서의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와 안보, 안전 보장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