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빙하모니터링서비스(WGMS)가 주관하고 호주 모나쉬 대학교(Monash University) 연구진 등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 2025년은 데이터 기록이 시작된 1975년 이후 역대 6번째로 빙하 감소가 심각했던 해로 기록되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모나쉬 대학교의 연구원인 레반 틸리제(Levan Tielidze) 씨는 역대 가장 심각한 빙하 소실을 기록한 6개 연도가 모두 최근 몇 년 사이에 집중되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빙하 시스템의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학술지 '네이처 리뷰 지구 및 환경(Nature Reviews Earth & Environment)'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빙하 소실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연간 감소량은 20세기 후반에 비해 거의 4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975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빙하는 약 9조 6,000억 톤(9,600 gigatonne)이 사라졌으며, 이는 해수면을 약 26mm 상승시키기에 충분한 양이다. 특히 전체 빙하 소실량의 약 80%가 2000년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