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꽝응아이(Quảng Ngãi)성 리선(Lý Sơn) 특별구에 위치한 안하이(An Hải) 마을회관에서 '호앙사 수비대 위령제*가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과거 바다를 지킨 영웅들의 넋을 기리고, 지역 사회 내 해양 및 도서 영유권 수호 의지를 함양하는 데 기여했다.
호앙사 수비대 위령제는 과거 호앙사(Hoàng Sa) 및 박하이(Bắc Hải) 해역을 관할하던 수비대의 창설 및 활동 과정과 깊은 연관이 있는 민속 의례이다. 매년 음력 2월에 개최되는 이 의식은 2013년 베트남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는 단순한 민간 신앙을 넘어, 선조들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뜻을 되새기고 베트남의 해양 및 도서 영유권을 확고히 하는 의미를 지닌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이 위령제는 애국심을 고취하고 리선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는 아름다운 풍속으로 자리 잡았다. 안하이 마을 주민인 응우옌 응옥 타인(Nguyễn Ngọc Thanh)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올해로 꽝응아이성 리선 특구 안하이 마을회관에서 11년 연속 위령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영유권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선조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르며, 오늘날 후손들은 그 숭고한 희생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이번 행사는 위령제와 제례 의식으로 구성되며, 이후 마을 청년들이 평안을 기원하는 전통 보트 경주를 진행합니다.”
본 행사 이후에는 제례용 배를 바다로 띄워 보내는 의식이 이어졌다.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이 배들에는 베트남 조국의 영해와 영공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굳은 신념과 의지, 그리고 열망이 담겨 있다.
*베트남어로 ‘Lễ khao lề thế lính Hoàng Sa’이며 과거 호앙사 군도로 파견되어 희생될 위험이 컸던 수비대원들을 대신해 인형을 바다로 띄워 보내며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넋을 위로하던 베트남의 전통 제례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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